나는솔로 22기 돌싱 특집이 마무리됐습니다. 도파민과 분노, 혼란이 연이어졌던 이번 22기 최종화를 끝으로 ‘현커(현실 커플)’로 탄생한 이들은 총 세 커플이다.
앞서 방송된 나는솔로 22기 172회에서는 경수와 옥순, 광수와 영자, 상철과 정희가 최종 커플이 됐다. 이 중 광수와 영자는 가장 먼저 결혼을 한 첫번째 현커가 됐고, 뒤이어 경수와 옥순 역시 현재 교제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정숙의 경우에는 10기 상철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특히 지난 23일 나솔 22기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경수와 옥순은 이제 공개 연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경수는 “옥순님과 언팔을 한 게 이슈가 많이 됐다. 옥순님에 대한 악플을 제 SNS에 와서 많이 달더라”라고 해명했다. 이어 “최종 선택 이후에 같이 차를 타고 가서 ‘오늘부터 1일이다’라고 했다. 열심히 잘 만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씩 대전 가고 있다. 일본 같이 간 것 맞다”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옥순도 “잘 만나겠다”라며 반지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상철은 “최종 선택하고 커플이 됐지만, 현커는 되지 않았다”라며 현재 솔로라고 밝혔다. 정희는 현재 커플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말했다. 영식은 “취미랑 특기가 일이다. 일만 하고 있다. 가까운 지역의 여자분 만나고 싶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영수, 영숙 또한 현재 솔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수와 옥순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연애’를 이어가고 있다. 옥순은 24일 인스타그램에 경수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경수에게 보내는 연애 편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신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네요, 오늘은 꽉꽉 눌러뒀던 마음을 아무리 눌러도 자꾸 커져 버려서 새어나갔던 마음을 열어놔도 되지요?”라며 “하고 싶은 말도 많았고 더 빨리 마음의 거리도 좁히고 싶었는데 그렇게 못했어요, 제가 자신이 없어서, 부족한 사람인 것 같아서요, 귀한 시간 내서 왔는데 투정만 부렸던 거 미안해요, 5박6일 짧은 시간 안에 이름도 모른 채 헤어져 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제가 마음이 급했어요, 그래서 자꾸 의심하고 졸랐어요”라면서 ‘솔로나라’에서 확신을 얻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5일 만에 손을 덥석 잡았으면서 막상 통영을 나와서는 못 잡았어요, 집으로 돌아오니 사랑이 내겐 사치 같았어요, 아기도 돌봐야 하고 일도 해야 했으니까요, 현실을 이야기하면 당신이 단념하고 돌아갈까 봐 솔직히 말 못 했어요”라면서 최종 커플이 되고서도 흔들렸던 마음을 고백했다.
한편 학력, 대학, 집안 등 여러 루머의 주인공이었던 ‘사기캐’ 영숙은 최종화에서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영숙은 최종화에서 “오늘이 끝이 아니라 열린 결말로 남겨두고 싶다”는 이유를 들며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영숙은 본인 SNS에 최종화 공개 전 누군가를 향한 저격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영숙은 23일 자신의 SNS 계정에 “만인들 앞에서도 여지껏 저한테 했었던 것처럼 한번 해 보시죠. 해명할 것도 많으실 텐데 기대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최종화와 출연자 라이브 방송 이전에 인스타그램으로 본인의 입장을 밝힌 만큼 출연자 사이에 불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추측이 나온다.
영숙은 영자 광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유일한 여자 출연자이며, 영자와 정희 인스타그램 팔로우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옥순 인스타그램, 영숙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