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고혈당 쇼크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하며 연예계 인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수미 장례식에서 며느리 서효림이 오열하는 장면이 공개되며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김수미 서효림은 서로를 향해 공개적으로 애정을 보여주며, 정말 친엄마와 친딸같은 고부 관계를 보여줬던 사이죠.
정말 엄마와 같은 존재를 떠나보낸 서효림은 10월 27일 오전 진행된 김수미 발인식에 참여해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이날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김수미 발인에는 장동민, 윤정수, 정준하 등 연예인들이 참석했고, 장례 기간 동안에는 유재석, 조인성, 최지우, 신동엽, 김용건, 김영옥, 이병헌 등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고인의 가는 길을 함께했습니다.
발인 때 고인의 운구는 정준하, 장동민, 유정수, 그리고 수미네 반찬 문태주 PD가 맡았습니다. 운구 행렬에 며느리 서효림이 오열하며 김수미를 ‘엄마’라 울부짖는 장면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했죠. 서효림은 시어머니인 김수미를 향해 “엄마 가지마! 엄마 너무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라고 통곡했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를 향해 90도 인사를 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죠.
배우 서효림은 지난 2019년 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만나기 전부터 서효림은 김수미와 선후배로 친분을 자랑한 바 있었고, 결혼 후에도 정말 가깝고 시시콜콜한 통화를 하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김수미의 며느리 사랑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본인의 집을 아들이 아닌 며느리에게 증여할 정도였는데요. 지난해 1월 김수미는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며느리 서효림에게 본인 집을 증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김수미는 시어머니가 신사동 건물을 자신의 앞으로 해줘서 결혼 생활을 참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 다짐했다. 내가 아들이 있으니까 ‘나도 이다음에 며느리를 보면 우리 어머니가 해준 사랑처럼 해줄 거야’ 했다”고 내리사랑을 다짐했음을 전했죠.
실제로 김수미는 아들과 서효림이 결혼한 지 2년 뒤 자기 집을 며느리 앞으로 증여했다고 합니다. 김수미는 “아들이 사기 사건에 연루돼 매스컴에 나왔다. 무혐의로 판정 났지만 그때 며느리가 마음 상할까 봐”라며 집을 증여한 이유를 밝혔죠. 당시 김수미 아들 정씨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로 결론 났습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