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 유흥가에서 20대 남성들이
패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됐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한 남성 중 일부가 폭력조직과
어울린 것으로 파악하고 폭행에 가담한 남성 8명을 입건했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길거리에서 서로
주먹을 휘두른 혐의로 A씨와 B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4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서로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얼굴을 차는 등
집단으로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등 2명이 B씨 등 6명과 맞붙었다.
술에 취한 A씨 무리와 B씨 무리가
“왜 기분 나쁘게 쳐다보느냐”며 시비가 붙었다.
싸움 장면은 한 시민의 휴대전화에 찍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랐다.
1분13초 분량의 영상에는 일부 남성이 윗옷을 벗고
상대방을 위협하거나 쓰러진 남성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한편, 경찰은 5일 ‘무리 중 일부가 폭력조직과 연관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벌였다.
수사 결과, A씨와 B씨는 각자 다른 폭력조직과 어울려 다녔지만
이날 패싸움과 해당 조직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이슈팀 에디터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