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돗세 5만원, 이게 맞아?

2025년 1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직장인 A씨는 한 오피스텔에서 혼자 거주하며 매달 약 5만원 정도의 수도 요금을 부담해왔다. 그런데 이번 달,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직업 특성상 외근과 시운전 업무로 한 달의 절반 이상을 집을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수도 요금이 변함없이 48,500원이 청구된 것이다.

A씨는 이상한 마음에 집주인에게 문의했다. “한 달 동안 집에 거의 없었는데 수도 요금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혹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이에 집주인의 대답은 황당했다. “계량기 사용된 수도량을 기준으로 나가니까 이상 없는 겁니다.”

그러나 A씨는 납득할 수 없었다. 직접 계량기를 확인해 보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집주인은 “그건 우리가 입력하는 것”이라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수도 사용량이 정상적으로 측정된 것인지, 혹은 오피스텔에서 일괄적으로 부과하는 요금 방식이 문제인지 명확한 해명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런 사례는 오피스텔이나 원룸 거주자들 사이에서 종종 제기되는 문제다. 특히 수도 요금이 개별 계량기가 아닌 공동부담 형태로 청구될 경우, 실제 사용량과 무관하게 일정한 금액이 부과되는 경우가 많다. 입주자들은 “수돗세가 한 달 내내 집을 비운 사람이나 매일 거주한 사람이나 똑같이 부과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불만을 제기하지만, 정확한 요금 부과 방식이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A씨는 “한 달 동안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요금이 그대로 나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정당한 요금 청구인지 검증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이나 원룸의 수도 요금 부과 방식은 계약서나 관리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입주 전 확인이 필수”라고 조언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피스텔의 수도 요금, 과연 합리적인 방식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