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 하지 않은 아들 때려 죽인 父母의 ‘어긋난 사랑’

2015년 10월 15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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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하) AP


두 명의 10대 소년이 교회에서

집단 구타를 당한 소식이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현지 시간) AP는 美 뉴욕의

‘생명의 언어(Word of Life)’ 교회에서

있었던 사건을 보도했다.

경찰에 의하면, 지난 월요일 19살의

루카스 레오나드와 17살의 크리스토퍼

레오나드가 ‘영적인 상담’을 빌미로

구타당했다고 한다. 진심으로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았다는 것.

피해자들은 복부, 성기, 등, 허벅지 등의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고, 그 중 루카스는

구타 도중 무호흡 상태에 들어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두 형제 모두 장시간에 이르는

심각한 구타를 당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직 죄목은 결정되지 않았다.

충격적인 것은 구타가 두 형제의 친부모를

비롯한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예전부터 이 교회는 지역 주민들에게

수상한 장소로 여겨졌다. 인근에 위치한

한 가톨릭 교회의 신도는 “교회가 너무

비개방적이고, 아이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것을 늘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전해왔다.

두 형제는 부모들 앞에서 하루에

두 시간씩 성경을 읽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홈스쿨링을 통해

교육받았으며,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자유롭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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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