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last vid-Youtube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중국항공 기내에서 한 여성 승객이
아이를 출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발리를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한 임산부의 양수가 터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타이완 국적의 이 여성은
출산이 8주 가량 남은 상태였지만,
갑작스럽게 양수가 터지면서 진통이 시작되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출산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았고,
다행스럽게도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의사가 손을 들었다.
출산 직전, 기장은 알래스카의
테드 스티븐스 앵커리지 공항의 허가를 받아
비상착륙을 시도했고, 착륙 30분 전 산모는
의사인 승객과 승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9200m 상공의 긴급한 상황에서도
탄생한 새 생명을 담은 영상은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승객에 의해서 촬영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일생에 한 번 볼까말까한 광경이다.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감동을 전하고 있다.
착륙 직후 산모와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두 사람 모두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행기는 그 후 3시간 늦게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한편 아이의 국적은 미 민간항공관리국의
결정에 따라 앵커리지 병원이 발급한
출생증명서에 의해 정해질 것이라고 전해졌다.

온라인 이슈팀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