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요 역사에 영원히 새겨질 ‘레전드 가수’ 송대관 선생이 2025년 2월 7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78세.
송대관은 태진아와 함께 한국 트로트를 이끌어 간 양대 산맥이자 라이벌, 동반자로 활동하며 수십년 간 대한민국 가요를 책임졌던 큰별이었습니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오랜 그의 팬들뿐만 아니라 연예계 곳곳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고인과 생전 가장 친했고 라이벌이자 동반자 관계였던 가수 태진아 역시 입장을 냈는데요.
태진아는 “불과 한 달 전에도 통화를 했다. 서로 잘 지내냐고 물었고 형님에게도 ㅇ나부를 물었다”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술이 잘 됐다고 했었는데 빨리 빈소에 가봐야겠다”라고 말하며 “아침에 아내 밥을 챙겨주고 잠시 잠이 들었다가 별세 소식을 들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946년생인 고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생전 송대관이 지병을 앓고 있었고, 사망 원인이 그간 앓던 지병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송대관 별세 소식을 가장 전한 모 언론사는 고인이 지병을 앓고 있었고 그간 수술을 세 차례 진행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송대관 측근이 “몸이 좋지 않았는데 호전되고 있었다. 운동도 열심히 하셨다. 공연을 하면서도 무리하지 말라고 말했는데도 형 모르냐며 무대를 사랑하는 분이었다”라고 말했다고 하죠.
하지만 송대관의 진짜 사망 원인은 단순 지병 문제를 넘어선 심장마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7일 새벽 고인이 갑작스럽게 가슴 통증을 호소해 급히 서울대학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습니다. 사인이 심장마비로 밝혀졌습니다.
송대관 측 관계자는 “돌아가신 것이 맞다”라고 말하며 “며칠 전 몸이 안 좋아 병원에 갔고, 심장마비로 갑자기 돌아가셨다”라고 말했습니다.
KBS ‘가요무대’ 측은 “원래 다음 주 고인이 ‘가요무대’에 출연하기로 돼 있었는데, 며칠 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출연을 미뤄야겠다고 전화했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대화를 나눴는데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194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송대관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해 1975년 ‘해뜰날’이 히트하며 전성기를 맞았고 각종 상을 휩쓸며 트로트계 레전드로 올라선 인물입니다.
이후 ‘네박자’, ‘유행가’, ‘차표 한장’ 등 많은 히트곡을 내며 태진아, 현철,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불렸습니다.
서울 강남구, 용산구, 고양시, 정읍시 홍보대사를 지냈고 한국방송예술진흥원 트롯학부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슬하에 아들 둘이 있고,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김주영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help@goodmakers.net 저작권자(c) 포스트쉐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