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가 놓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친구를 둔 이의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돈 안 갚으면서 당당한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인 즉 화장품을 사고 싶다며
돈을 빌려간 친구가 돈을 갚지 않으면서
오히려 글쓴이에게 큰소리를 쳤다는 것.
‘현장학습’이라는 내용이 있는 걸로 보아
글쓴이는 중고등학생 정도로 보인다.
글쓴이는 “친구가 토요일에
화장품을 사고 싶은데 돈이 없다면서
월요일에 갚겠다고 4000원을 빌려갔어요”라며
“그 돈이 부모님께서 주말에 쓰라고 주신 돈이라
부모님께 친구한테 4000원을 빌려줘서
돈이 모자라는 거다, 월요일 날 돌려받기로 했다고
말씀 드렸어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깜박했다는 친구의 말에
월요일에도 화요일에도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다음 날이 현장학습날이기에
돈이 필요했던 글쓴이는
다시 친구에게 돈을 돌려달라 요청했지만
친구는 자신도 내일 돈을 써야 해서
주지 못하겠다는 대답을 했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글쓴이의 부모님은
“그 애는 돈이 없으면서 준비물도 아니고
화장품을 왜 사냐” “내일 자기가 놀면서 쓸 돈은
있으면서 왜 너한테 갚을 돈은 없냐”고 물으셨고,
이에 글쓴이는 돈을 꿔간 친구에게
몇 번 더 문자를 보내었다.
글에 첨부된 메시지 사진을 보면
돈을 빌려간 친구는 “그런 걸로 부모님한테
연락을 하느냐”며 오히려 글쓴이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결국 돈을 받기는 했지만
그 이후로 글쓴이는 무리에서 소외됐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마음은 편해졌다 말하며,
“여러분도 함부로 돈을 꿔주지 말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