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하혜린 기자] 미국 아침 생방송 프로그램에서 스컹크 방귀 공격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방송된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지역방송사 KMTV 3News 아침 생방송 ‘모닝 블렌드’에서는 앵커 마이크 디기아코모와 메리 넬슨, 그리고 야생동물 전문가 킵 스미스가 야생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날 킵은 앵무새, 스컹크, 캥거루 등을 스튜디오에 데리고 나와 이야기를 풀어갔는데요. 스컹크가 등장하면서 재미있는 이벤트가 발생했습니다.
킵이 스태프를 통해 빨간 목줄이 메인 스컹크를 건네받자 갑자기 스컹크가 항문으로 액체를 분사한 것인데요. 남녀 앵커들은 스컹크의 돌발행동에 화들짝 놀라며 몸을 피하거나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등 카메라 화면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스컹크의 진짜 방귀 공격이 아닌 킵이 준비한 물총이었습니다. 킵은 “(물총이니) 괜찮다. 스컹크는 신사적인 동물이지만 그들이 방귀 분사를 하지 않아도 상당한 악취가 난다”면서 “이것이 스컹크가 매우 훌륭한 애완용 동물이 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