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러 가기로 한 친구가 약속시간에 늦었다.
결국 영화 시작 시간을 넘겨 친구와 만나게 됐고,
글쓴이는 기대하던 영화를 제대로 못 보게 됐다.
이 경우 글쓴이는 친구의 영화 표 값까지 내야 할까?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가 늦었는데 제가 영화 값 내야 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친구와 실랑이가 있어서
조언을 얻고자 글을 남긴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사연에 따르면
글쓴이는 약속 시간이 되도
나오지 않는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수화기 너머에선
“강아지를 씻기느라 전화를 못 받았다”
“머리를 감느라 그랬다.”등의 말이 들려왔다.
친구는 약속 시간에 40분이나 늦었고,
영화는 이미 시작해버린 상황.
기분이 나빠진 글쓴이는 영화를 보고 난 후
친구에게 영화 표 값을 달라고 했다.
하지만 친구는 “미안하긴 하지만 네가 쏘기로 해놓고
왜 이제 와 딴소리냐”는 말로 일관.
글쓴이는 “걔가 그렇게 행동했는데
제가 왜 영화를 쏴야 하나요?
저도 첨엔 기쁜 맘으로 사려고 했는데
망친 건 친구고
제가 둘 다 내라는 것도 아니고
본인 것만 내라고 한 건데 제가 잘못한 건가요?”
라고 물으며 조언을 구했다.
글쓴이는 친구의 영화 표 값을 돌려 받아도 될까? 안 될까?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