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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대학생들이 순간 기지를 발휘해
흉기 든 편의점 강도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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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 뉴스’는 서울 관악구의
편의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점원을 위협한 22살 정모 씨가
한양대생 장동윤 씨와 친구들의 재치 있는
신고로 검거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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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 6시경 정씨는
편의점에 들어와 담배를 잘못 줬다며
점원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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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소란에 편의점에 있던
대학생들은 계산대로 다가가다
정씨가 주머니에 흉기를 보고
침착하게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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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흉기를 못 본 척하며
112에 통화가 연결된 상태로
친구와 통화하듯 점원에게
편의점 주소를 물어 보며 경찰에
상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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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신고된 지 몰랐던 정씨는
대학생들이 계속 안에 머무르자
길 건너 다른 편의점으로 이동해 같은 수법으로
점원을 협박하는 중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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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편의점 점원은 ‘SBS 8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서기가 쉽지 않은데 대학생들이 도움을 줬다.
덕분에 내가 무사할 수 있었다”며
대학생들의 도움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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