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결혼식에서 찍힌 감동적인 장면이
네티즌의 가슴을 훈훈하게 울리고 있다.
백혈병에 걸려 평소 휠체어에 의존해
생활하던 아버지가
딸의 결혼식에서 그녀를 위해
값진 용기를 냈다.
영상을 보면 신부인 딸이
행진을 하기 위해
현관에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옆에는 머리가 하얗게 센
신부의 아버지가 휠체어에 앉아있다.
아버지는 부축을 받고 일어서 힘겹게 딸에게 다가간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딸과 하객들의 표정에는
긴장이 역력하다.
서로 손을 맞잡은 부녀는
한발 한발 내딛으며 신부행진을 한다.
아버지는 잠시 균형을 잃고 넘어질 뻔 하지만
곧 자세를 바로잡는다.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
함께 신부행진을 마친 두 사람의 모습.
딸의 특별한 순간을 위한 아버지의 멋진 도전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