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결혼한 철부지 가장의 무게 “죽고싶습니다..”

2015년 10월 28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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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영화 ‘아기와나’ 스틸컷 및 판 캡처 >


어린 나이에 철없이 저지른 실수 탓에 일찍 가장이 된 한 남성의 사연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국내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사고쳐서 결혼했는데 죽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올해 24살의 남성은 철없던 어린 시절에 저지른 실수로 결혼을 일찍 하게 됐다고 밝히며, 자신은 어떻게든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정작 아내가 집안일을 돌보지 않은 채 게임에만 몰두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남성은 아내에 대해 “결혼 전부터 게임을 많이 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를 낳아도 계속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바깥일은 물론, 부인이 해야 할 집안일까지 모두 자신이 도맡아 한다는 것.

아내에 대한 불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용돈이 생기면 친한 친구들과 어울려 새벽 3~4시까지 술을 마시고 들어온다는 것이다. 또한 최근엔 외박도 잦아졌다고.

남성은 “집에 혼자 들어와서 아이랑 같이 저녁 먹고 누워있다 보면, 이런저런 나쁜 생각부터 든다”라며 “내가 조금 더 잘하면 (아내가) 따라와주고, 같이 열심히 살아주겠지라는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습니다”라고 넋두리를 풀어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나이에 사고 친 건 잘못했지만,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강하게 나가서 부인의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철없던 때를 탓해야지 어쩌겠음”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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