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 ‘날벼락’에 홈팀 전원 사망, 원정팀 멀쩡…. 그 이유는?

2015년 10월 29일   정 용재 에디터

zGettyImagesBank_521199273_M

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우리는 경기 중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축구 선수들의 이야기를 종종 들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여기 시합 중 ‘벼락’에 맞아

팀 전원이 사망했던 사건이 있었다.

1998년 콩고민주공화국의

마을 축구 시합 중에 벌어진 일이다.

98년 10월의 어느날,

콩고 베니차디 마을의 축구 선수단이

이웃 바산가나 마을 축구팀을 맞이해

경기를 벌이던 중

갑작스러운 날벼락이 경기장을 강타했다.

이 사고로 25~30세 청년으로 구성된

홈팀 선수 11명이 모두 사망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원정팀인 바산가나의 축구부원들은

단 한 사람도 다치지 않았다.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던 22명의 사람들 중

어떻게 절반만이, 그것도 한 탐의 선수들만이

목숨을 잃을 수 있었던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홈팀의 선수들이

‘철’재질의 스터드를 가진 축구화를

신고 있었기 때문.

i

사진 출처: nike.co.kr 하이퍼베놈 피니쉬 II FG


사상자가 없던 팀의 선수들이 신은 축구화에는

플라스틱 소재의 스터드가 있었고

쓰러진 선수들의 축구화에는

금속 소재의 스터드가 있었다고 한다.

한편 국민 대다수가 미신을 숭배하는

콩고민주공화국 사람들은

이 참사가 발생한 원인이

원정팀에서 주술을 부렸기 때문이라고 믿었다고 한다.

원정팀이 흑마법을 이용해

상대편 선수들에게 재앙을 내렸다는 것.

실제로 콩고 주민들은

평소 축구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주술사들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