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출처 :Caters TV-유튜브>
물에 빠진 골프공을 건져 큰 돈을 벌어들인 잠수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USA TODAY의 보도에 따르면 ‘골프공 잠수부’라는 이색직업을 갖고 있는 글렌 버거(Glenn Berger)는 지난 14년간 물 속에서 골프공을 모아 무려 170억원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30여 골프장과 계약을 맺은 버거는 물에 빠진 공들을 수거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그는 스쿠버 다이빙 실력을 발휘해 하루 평균 약 4000개, 연간 150만개 가량의 골프공을 건져내고 있다.
물 속에서 볼을 건져 올리는 작업을 하다 악어로부터 위협을 받기도 하고 여러 차례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엄청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이색직업인 만큼 이 일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
그는 한 번에 1시간 정도 워터 해저드에서 공을 수거하며, 걷어 올린 공들을 깨끗이 세척해 골프연습장에 되팔거나 인터넷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하고 있다. 가격은 개당 1달러로 저렴하다.
하지만 1달러짜리 중고 골프공을 14년 동안 팔아온 그가 지금까지 모은 돈은 한화로 1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4억개가 넘는 골프공들이 물 속에서 분실되는데, 글렌 버거처럼 전문적으로 골프공을 수거해 되파는 직업을 가지려는 사람들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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