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및 네이트 판 캡처>
아기 엄마와 버스정류장에서 싸웠습니다.이거 누가 잘못한건가요?
지난 1일 국내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기 엄마와 버스정류장에서 싸웠습니다. 이거 누가 잘못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퇴근 후 집에 가는 길에 패스트푸드점이 있길래, 세트 메뉴 3개에 사이드 메뉴까지 구입하고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갔다”라고 적었다.
이어 “정류장 의자에 사람들이 세 명 앉아 있었고, 아기 한 명이 의자 위에 서 있었다”며 “그래서 앉을 자리가 부족해 무거운 서류 가방과 햄버거가 든 백만 의자에 내려놓았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일은 여기서 터졌다. 어린 아이가 의자 위에서 뛰다 글쓴이가 내려놓은 가방 쪽으로 넘어졌고, 콜라가 쏟아지며 아이의 엄마 가방에 얼룩이 진 것.
이에 아이 엄마는 “이거 어떻게 하실 거예요?”라며 가방을 변상해달라고 했다고. 황당한 글쓴이는 “본인 아이가 넘어져서 그런 걸 왜 저한테 변상해달라고 해요?”라고 따졌고, 아이 엄마가 “그러길래 왜 의자 위에 이런 걸 올려놔요?”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화가 난 글쓴이는 “그럼 아줌마는 왜 의자 위에 애를 세워놔요? 신발도 신은 채로 사람들 앉는 곳인데 더럽게”라며 “그리고 저도 햄버거 못 먹게 됐으니 이거 변상해주세요”라고 맞받아치며 싸우기 시작.
참고로 가방은 인터넷에서 파는 에코백이라고 설명한 글쓴이는 “변상 원하시면 해드리겠다. 아줌마도 변상해달라”라고 요구했더니, 아이 엄마가 욕을 하며 버스를 타고 가버렸다고 한다.
이에 글쓴이는 “이거 누가 잘못한 거라 생각하세요?”라며 분을 참지 못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엄마가 무개념이네”라는 의견과 “글쓴이도 잘한 건 없다. 짐을 왜 거기에 올려두나”라는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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