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반가운 사람들….’ 어느 아파트의 훈훈한 이야기

2015년 10월 3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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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주 어느 아파트의 훈훈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약 두 달 전에 이사한 아파트에서

조금 놀랐던 게 있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사를 마친 그날 집을 나서던 글쓴이는

뜻밖의 훈훈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아침에 나갈 일이 있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먼저 타고 계신 어르신께서 저를 보자마자

‘안녕하세요~~’라고 먼저 인사해주시는 겁니다.”

글쓴이는 속으로

할아버지께서 엄청 좋으신 분인가 보다 하고

별 생각 없이 넘겼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 오후

집에 가려고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중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가

자신을 보고 또 “안녕하세요”라고 하더라는 것.

이어 글쓴이는 “정말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지난 두 달 동안 아주머니,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 어린아이 할 것 없이

엘리베이터에서든 아파트 앞에서든

만나면 저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십니다.”라고 썼다.

“아파트에 부녀회나 동대표 모임이 있는데

혹시 여기서 ‘같은 아파트 주민이면

먼저 인사하자’는 얘기가 나온 것이 아닌지”하는

생각을 해봤다는 글쓴이.

다른 아파트나 동네에도

이런 훈훈하고 신기한 일을 겪은 분이 있으면

공유해주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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