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브릿지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두산 매거진 측은 ‘보그걸 코리아’의 폐간 소식을 불과 한달 여의 기간밖에 남지 않은 지난 10월 20일경 직원들에게 통보했다고 한다.
보그걸 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제작 인력 중 일부는 다른 잡지에서 활동할 수도 있겠지만, 업계 특성상 새로운 잡지가 런칭되지 않는다면 전 직원이 일을 이어나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직 폐간 사실을 전해 듣지 못한 직원도 있다”며 아쉬운 심경을 밝혔다.
보그걸 코리아의 폐간은 모바일 기기와 온라인을 통해 잡지를 접하기 원하는 최근 독자들의 경향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해 시장성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비단 보그걸 코리아뿐만 아니라 다수의 패션 월간지들이 얼어든 잡지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보그걸 코리아는 신규 정기구독을 받지 않고 있으나, 기존 구독자들에게 폐간에 관한 공식적인 소식은 전하지 않고 있다.
보그걸 코리아를 발행하는 두산 매거진 관계자들도 역시 이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는 상황.
아직 발행사 측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123년의 역사를 가진 미국의 여성 패션 매거진 보그의 한국판 보그걸 코리아는 14년 만에 역사를 접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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