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가 방송에서
입고 나온 반팔 티셔츠로 ‘워스트 드레서’로 꼽힌
가운데 해당 옷에 숨겨진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지난 30일 사회적 기업가인 이지웅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현무씨 께서 딜럽의 티셔츠를 입고
워스트 드레서가 됐다.
방송 나간 지 몇 분만에 기사에는
워스트라는 말이 가득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 씨는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초기자본 부족으로 반팔 티셔츠 2개를
겨우 뽑은 우리 브랜드의 취지를 알려야 한다며
선뜻 우리의 반발티를 입고 지상파 방송에,
그것도 패션디자이너 특집에 나오셨다”고 말했다.
또한 “워스트 드레서로 뽑혔지만
나는 오늘 누구보다 기쁘다”며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임에도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보다 그 안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여긴 전현무 씨에게
감사하다”는마음을 전했다.
알고보니 해당 티셔츠는
캄보디아 빈민가 아이들이 그린 그림으로
패턴을 만든 것으로, 티셔츠 판매 수익금은
빈민가 아이들을 교육하거나
학교, 병원, 집을 지어주는데 쓰이고 있었다.
이에 티셔츠를 판매하는
‘딜럽'(D’LUV) 또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저희 브랜드의
취지가 좋다며 일체의 보상 없이
개인적인 마음으로 방송에까지 입고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현무가 방송에서 입고 나온
티셔츠를 판매하는 브랜드 ‘딜럽’은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통해
‘착한 소비’와 ‘소비를 통한 기부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