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흡연자가 일반 흡연자보다 술 더 많이 마셔

2015년 11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GettyImagesBank_467305053_M

<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전자담배로 흡연하는 사람이 일반적인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10월 30일(현지 시간) 미국의 메디컬 데일리는 인디애나대학(Indiana University)과 퍼듀대학(Purdue University) 공동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공동 연구진은 전자담배와 음주량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남녀 1,400명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술을 마시면 흡연 횟수가 많아졌으며, 일반 담배보다는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평소 주량 이상으로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담배를 줄이거나 끊기 위한 중간 단계로 전자담배를 택하거나 흡연으로 인한 유해성분 흡입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전자담배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전자담배의 사용이 흡연횟수나 음주량 감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퍼듀대학의 알렉산드라 허쉬버거(Alexandra Hershberger) 교수는 “이 연구는 음주 중독이 얼마나 심각하며, 일반담배를 전자담배로 바꾸더라도 중독 현상은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