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한 남성의 차를 긁어 흠집을 냈다.
하지만 남성은 이를 자비로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차를 긁은 이가 생계유지를 위해
폐지를 모으는 할머니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사연을 담은 글이 하나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밑으로 내려와 보라”는
경비 아저씨의 연락을 받고 주차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그는 경비 아저씨와 함께 서 있는
한 할머니를 보았다.
리어카로 폐지를 모으고 다니는 할머니였다.
경비 아저씨는 이 할머니가
리어카로 차를 긁어놨다고 말했다.
살펴보니 차 아래쪽만 조금 긁힌 상태.
그것이 너무나도 미안했던 할머니는
연신 허리를 굽혀가며
A씨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지켜보던 A씨는 “어디 다치신 곳 없으세요?
차는 고치면 되는 거니 그냥 가시고
앞으로는 조심하세요”라고 하며
할머니를 보내려 했다.
이에 경비 아저씨와 아내는 수리비를
조금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고 했지만
A씨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할머니가 한 리어카로
폐지를 가득 실어 팔아도
2만원 벌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 받으실 겁니다.”
“추천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이렇게 좋은 분도 계시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게 칭찬을 보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