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줍는 할머니 리어카에 차를 긁힌 차 주인의 반응

2015년 11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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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누군가 한 남성의 차를 긁어 흠집을 냈다.

하지만 남성은 이를 자비로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차를 긁은 이가 생계유지를 위해

폐지를 모으는 할머니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사연을 담은 글이 하나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밑으로 내려와 보라”는

경비 아저씨의 연락을 받고 주차장으로 갔다.

그곳에서 그는 경비 아저씨와 함께 서 있는

한 할머니를 보았다.

리어카로 폐지를 모으고 다니는 할머니였다.

경비 아저씨는 이 할머니가

리어카로 차를 긁어놨다고 말했다.

살펴보니 차 아래쪽만 조금 긁힌 상태.

그것이 너무나도 미안했던 할머니는

연신 허리를 굽혀가며

A씨에게 죄송하다는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한다.

지켜보던 A씨는 “어디 다치신 곳 없으세요?

차는 고치면 되는 거니 그냥 가시고

앞으로는 조심하세요”라고 하며

할머니를 보내려 했다.

이에 경비 아저씨와 아내는 수리비를

조금이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니고 했지만

A씨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할머니가 한 리어카로

폐지를 가득 실어 팔아도

2만원 벌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복 받으실 겁니다.”

“추천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이렇게 좋은 분도 계시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에게 칭찬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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