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에서 화제가 된 ‘노숙자에게 머리를 잘라주는 미용사’ 영상을 본적 있는가. 국내에도 이와 비슷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2일 유튜브에는 ‘한국판 길거리 헤어 디자이너 서울역에 가다! 하이라이트 버전’이라는 제목과 함께 약 1분 52초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는 노숙자들이 운집해 있는 서울역을 찾은, 한 미용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코끝이 시큰해지는 겨울이 찾아온 만큼 소외된 이웃인 노숙자들에게 무료 봉사를 하기 위해 나선 것.
그는 야외에서도 미용실 못지않은 풀 아이템을 준비해오는 세심함을 잃지 않았다.
첫 번째 손님은 가수 아이유를 좋아하는 노숙자 할아버지. 머리를 자르는 동안 아이유의 신곡이 흘러나왔고, 이에 할아버지는 어깨춤을 추는 등 흥겨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을 보자 만족하신 할아버지는 신세대 못지않은 리액션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이렇듯 보는 것만으로도 훈기를 불어넣어 주는 영상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연말연시 주위에 소외된 이웃들을 한 번씩 돌아보는 건 어떨까?
◆ ‘한국판 길거리 헤어 디자이너 서울역에 가다!’ 풀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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