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 여친의 연애편지를 카톡 프로필로… “요즘 엄마 다 이런가요?”

2015년 11월 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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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중학생 아들의 여자친구가

아들에게 보낸 연애편지를

메신저 사진에 올려놓은 엄마.

그리고 그런 부모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글쓴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는 엄마가 아들 여친의 연애편지를

카톡 프로필에 올렸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주 달달구리한 내용의

100일 기념편지를 쫙 펴서

카톡 프로필에 올렸어요.

아들이 중 3인데 여자친구가 있다더니

아들 여친이 준 연애편지를

자신의 프로필에 올린 거죠.”라며

“저는 애가 초등학생이라 잘 이해가 안 가는데

요즘은 중학생, 고등학생이 남친, 여친 생기면

예뻐라 하고 챙겨주고 이웃에 자랑하고

그런 분위기인가요?”라고 물었다.

“여보야~ 여행가자~”

“사랑해~”등의 내용이 적힌 연애 편지.

A씨는 그런 내용의 편지를

엄마가 공개적으로 자랑스레 올리는 것이

요즘의 분위기인지 궁금하다고 한다.

중학생이면 한참 공부할 시기이고

사춘기라 각별히 조심시키면서

단속해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지인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말하는 A씨.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랑하려고 올린 것 같아요.

‘우리 아들 이렇게나 인기 있다’하는”

“그래도 여자친구의 프라이버시인데.

그런 면에서는 아니다 싶네요”

“푼수라고 생각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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