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들의 여자친구가
아들에게 보낸 연애편지를
메신저 사진에 올려놓은 엄마.
그리고 그런 부모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글쓴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는 엄마가 아들 여친의 연애편지를
카톡 프로필에 올렸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주 달달구리한 내용의
100일 기념편지를 쫙 펴서
카톡 프로필에 올렸어요.
아들이 중 3인데 여자친구가 있다더니
아들 여친이 준 연애편지를
자신의 프로필에 올린 거죠.”라며
“저는 애가 초등학생이라 잘 이해가 안 가는데
요즘은 중학생, 고등학생이 남친, 여친 생기면
예뻐라 하고 챙겨주고 이웃에 자랑하고
그런 분위기인가요?”라고 물었다.
“여보야~ 여행가자~”
“사랑해~”등의 내용이 적힌 연애 편지.
A씨는 그런 내용의 편지를
엄마가 공개적으로 자랑스레 올리는 것이
요즘의 분위기인지 궁금하다고 한다.
중학생이면 한참 공부할 시기이고
사춘기라 각별히 조심시키면서
단속해야 할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지인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말하는 A씨.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랑하려고 올린 것 같아요.
‘우리 아들 이렇게나 인기 있다’하는”
“그래도 여자친구의 프라이버시인데.
그런 면에서는 아니다 싶네요”
“푼수라고 생각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