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웃겨’, ‘개슬퍼’, ‘개어이없어’….
요즘은 하려는 말 앞에다
‘개’를 붙여 사용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4살 아줌마가 개신나가 뭐니 개신나가!!”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우리 후배 44살인데
오랜만에 전화통화를 했어요.”라며
“오랜만에 통화 하니
자기 고등학생 딸한테 옮은 건지
‘개’를 오만 데다 다 붙여서
말을 하네요”라고 썼다.
사연인 즉 A씨의 후배가
“언니 그래서 제가 개신났어요”
“개 열심히 했는데”
“핵노잼” 등의 말을 거침없이 하더라는 것.
A씨는 말 좀 품위 있게 쓰자는 의견을 남기고
글을 마쳤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비슷한 나이인 지인도 자꾸 저런 말을 쓰는데
아무리 자식들이 쓴다고 해도
교정을 못해주겠으면
본인이라도 쓰지 않으면 될 텐데”
“의외로 40대 이상인 분들도 많이 쓰나 보네요?
애들이나 쓰는 말인 줄” “44살이면 개어리구만!”
“저는 재미있는데요. 늙으면 노땅 티 내면서
말도 노땅스럽게 해야 하나요?”
“개들은 뭔 죄인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