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웃겨 개신나…. 마흔 넘은 아주머니가 이런 말을 쓴다면?

2015년 11월 3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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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개웃겨’, ‘개슬퍼’, ‘개어이없어’….

요즘은 하려는 말 앞에다

‘개’를 붙여 사용하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4살 아줌마가 개신나가 뭐니 개신나가!!”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우리 후배 44살인데

오랜만에 전화통화를 했어요.”라며

“오랜만에 통화 하니

자기 고등학생 딸한테 옮은 건지

‘개’를 오만 데다 다 붙여서

말을 하네요”라고 썼다.

사연인 즉 A씨의 후배가

“언니 그래서 제가 개신났어요”

“개 열심히 했는데”

“핵노잼” 등의 말을 거침없이 하더라는 것.

A씨는 말 좀 품위 있게 쓰자는 의견을 남기고

글을 마쳤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비슷한 나이인 지인도 자꾸 저런 말을 쓰는데

아무리 자식들이 쓴다고 해도

교정을 못해주겠으면

본인이라도 쓰지 않으면 될 텐데”

“의외로 40대 이상인 분들도 많이 쓰나 보네요?

애들이나 쓰는 말인 줄” “44살이면 개어리구만!”

“저는 재미있는데요. 늙으면 노땅 티 내면서

말도 노땅스럽게 해야 하나요?”

“개들은 뭔 죄인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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