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집에 사는 사람은
좋은 차를 끌고 다녀서는
안 되는 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룸 사는데 외제차 끄는 게 잘못?”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차를 좋아하며 단순히 국산차가 싫어서
외제차 끌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현재 보증금 1200에 월세 35에서
투룸을 잡고 생활 중에 있다고 한다.
어느날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가
“넌 원룸 살면서 외제차 끌고 다니느냐
그건 사치”라고 말한 것에
“난 그걸로 과시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차로 여자 꼬시려는 것도 아니고
SNS 같은 데서 자랑한 적도 한 번 없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친구는 계속
“원룸 살면서 그러는 건 사치야.
넌 나중에 차밖에 안 남을 거다”라는 의견.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외제차 끌어서 욕 먹는 게 아니라
주제에 안 맞게 끌어서 욕 먹는 거지”
“그 돈으로 더 좋은 집으로 옮기고
돈 모아서 나중에 외제차 사시지”
“그게 잘못은 아니지만
친구가 한 얘기가 틀리진 않을 거라고 봐요”
“남한테 피해 안 주면서
외제차 유지하고 다니는 건데.
친구분도 오지랖이신 거 같음”
“집에 비례하여 차를 끌 이유가 있나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른 건데”
“당장 굶어 죽어도 폼 나는 게 우선이겠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