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BBC>
약 5000년을 산 나무의 성별이 바뀌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식물학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포팅겔 주목나무’에 붉은 열매가 발아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원래는 수나무였기 때문에 열매가 없었던 것.
이 같은 소식에 식물학자들은 포팅겔 주목나무의 ‘성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왕립식물원의 한 박사는 “포팅겔 주목나무에서 빨간 열매 3개를 발견했다”며 “아마도 이러한 현상은 환경적 스트레스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 천 년 된 고목의 성별이 바뀌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다. 나무 전반에 흐르는 일종의 ‘호르몬’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추측되지만 확실한 원인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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