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네이트 판 캡처>
산에 버려진 유기견 백산이의 사연이 공개돼 훈훈함을 자아냈다.
3일 국내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쩌다가 우리 집 강아지가 됐어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어느 날 남편과 함께 집 뒷산에 운동을 하러 올라갔다 하수구 밑에서 어린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주위를 살펴보니 지나간 사람들이 챙겨준 물과 말라붙은 빵 부스러기가 있었다고. 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그녀는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야생에서 지냈던 탓에 강아지 몸에는 수많은 진드기가 붙어있었고, 글쓴이 부부는 밤낮으로 벌레는 잡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후 병원 검사는 물론 산책에서 목욕까지, 새로운 가족에게 무한한 애정을 쏟고 있다고.
특히 글쓴이는 하얀색 강아지를 산에서 데리고 왔다고 하여, 백산이라는 예쁜 이름도 지어줬다.
그녀는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강아지 인물이 좋다고 한다”며 “지금은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애완견도 가족이다. 끝까지 책임지고 예쁘게 키웠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백산이 인생이 전화위복이 되었네요”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길 바랄게~” “백산이가 정말 좋은 주인을 만났구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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