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및 네이트 판>
호텔 뷔페에서 만난 진상가족.
지난 8월 국내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제주도 모 호텔 뷔페에서 만난 진상가족’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엄마와 2박 3일로 떠난 제주도 여행 중 겪은 웃지 못할 사연을 털어놨다.
그녀는 “제주도 호텔에 도착한 다음날 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으로 내려갔다”며 “식당 안은 이미 꽉 차 있었고, 가족단위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글쓴이 옆 테이블 역시 단란한 가족이 앉았다고. 하지만 식사를 하던 중 4~5살 된 여자아이가 테이블 주위를 뛰어다니다 넘어졌고, 손에 든 오렌지 주스를 엎질러 주변인들에게까지 민폐 아닌 민폐를 끼친 것.
이에 아이 아빠가 찾아와 사과를 건넸고, 글쓴이 역시 참고 넘어갔다. 하지만 그녀가 가장 보기 불편했던 모습은 이 가족들의 다음 행동이다.
문제의 가족 중 아내가 4개의 접시에 식빵부터 크루아상, 머핀, 페스츄리, 와플 등 빵을 종류별로 가득 담아와 비닐봉지에 조용히 담았다는 것.
글쓴이는 “빵을 담는 그 손이 얼마나 바쁘던지, 아이가 ‘엄마 이것도 그 비닐봉지에 싸줘’라고 하는데, 너무 웃겨서 잊혀지지가 않았다”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엔 아이 아빠까지 가세해 또 한번 빵을 가득 가져오더니 창가 쪽으로 몸을 돌려 비닐봉지에 담느라 바빴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뷔페 특성상 몇 가지 빵이 제공되고 있으니, 두 개 정도는 챙겨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빵집 차릴 기세였던 그 가족은 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생각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디를 가나 진상손님들은 꼭 있죠” “빵 처음 먹어보나..” “정말 진상 가족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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