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및 미즈넷>
결혼을 앞둔 전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10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결혼 앞둔 헤어진 전 여친이 제 자취방에 찾아왔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약 8개월 전 2년 만나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있다. 당시 중견기업 관리부에 입사한 여자친구가 남자 직원과 양다리를 걸친 것이 들통 났다”며 헤어진 이유를 밝혔다. 당시 여자친구가 더 뻔뻔하게 나오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 뒤도 안 돌아봤다는 그.
이후 전 여자친구 카톡 프로필에 청첩장과 웨딩 사진 등이 올라와 결혼 소식을 알게된 글쓴이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해서는 딴짓 말고 잘 살아'”라고 말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며칠 뒤 전 여자친구로부터 전화가 왔고, 그녀는 글쓴이에게 “바보처럼 왜 안 잡았냐. 남자 직업이 좋아 만나서 결혼 날 잡았는데, 막상 겁이 난다”며 “예비 신랑 가족(시누이 두 명, 시어머니) 개념 없고, 시집살이 제대로 시킬 것 같아 고생길이 훤하다. 다 그만하고 너랑 다시 만나고 싶다”라며 하소연을 했다는 것.
특히 글쓴이는 몇 시간 후 자취방으로 찾아온 전 여자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결국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었다고.
글쓴이는 “지금 흘리는 눈물이 악어의 눈물인 거 알고 있어도, 마음잡기가 쉽지 않다”며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덕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그 여자가 설마 좋은 건 아니겠죠?” “남자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 “한 번 양다리는 영원한 양다리입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