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결혼을 강요하는 직장 동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을 20대 후반 여자라 소개한 A씨는 자신에게 밑도 끝도 없이 결혼하라고 하는 직장 동료 B씨가 있어 조언을 구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A씨에게는 1년 넘게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 A씨에 따르면 남자친구가 생긴지 얼마 안 되었을 때부터 이야기의 주인공인 B씨가 계속해서 자신에게 ‘결혼’을 다그친다는 것. 아직 만난 지 2년도 안 되어서 성급하다고 했더니 “원래 결혼은 멋모르고 하는 거야”라는 대답을 들었다고.
A씨는 한 달에 한번씩 갖는 직장 모임 자리에 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아 미칠 것 같다고 한다. 하도 닦달하길래 한번은 결혼 안 할거다라고 했더니 그때부턴 집요하게 “남친이랑 헤어져라” “남친 놔줘라”라는 말을 늘어놓았다.
B씨는 지난 달 모임에선 “아직도 결혼을 하지 않았느냐”며 혀를 끌끌 차고 “서로가 사랑을 안 해서 결혼하지 않는 거”라는 막말을 하기도 했다.
A씨: 아직 남자친구 누나가 결혼 안 하셨다.
B씨: 결혼을 누가 첫째부터 해? 먼저 해도 돼~
A씨: 경제력이 부족해서 아직 결혼 준비가 덜 됐다
B씨: 돈 없어도 다 살아갈 수 있다
A씨: 우리 집안에서 남자친구를 반대하고 있다
B씨: 원래 딸 집안은 그렇다
이제 더 이상 말할 이유도 변명도 없을 만큼 할말이 없다는 A씨.
그녀는 “가족, 친척, 친구들도 결혼하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데 유독 이 한 분이 절 괴롭혀요”라며 “어떻게 해야 더 이상 결혼하라는 소리가 안 나올까요?”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글쓴이 멘탈이 약하네요. 정답은 개무시”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더 이상 내 결혼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하세요” “그냥 헤어졌다고 해도 되잖아요. 회사에서 사적인 이야기 굳이 할 필요 있나요?”등의 조언을 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