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었던 일곱 살 조카가 보낸 카톡

2015년 11월 10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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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이 편지를 누구누구에게 보내지 않으면 어떻게 될 것이며…”

어릴 적 다들 한번쯤은 들어본 행운의 편지. 시대가 변함에 따라 행운의 편지도 변해가나 보다. ‘휴대전화를 통한 문자 메시지’화가 된 것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여러 SNS에 “7살 조카에게 온 카톡”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삼촌과 조카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문자에는 “이 말을 가짜라고 생각하고 보내지 않으면 정말 안 좋은 사고가 일어나니 꼭 10통을 보내야 한대”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조카는 삼촌에게 “귀신 주민등록번호야. 이거 신문에도 나온 거 알지? 나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건데 이거 읽으면 바로 10명에게 보내야 해. 정말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러면 곤란하다는 삼촌의 답장에 “이걸 보내야 내가 살아”라는 말로 되받아 치는 조카의 모습을 보니 절로 웃음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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