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서른 살 아내가 장모님에게 회초리를 맞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모님께 회초리 맞은 30살 아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회초리 자국으로 멍이 든 종아리 사진을 글과 함께 게재한 A씨는 “친정에 갔던 아내가 장모님께 회초리를 맞아왔습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A씨에 따르면 아내가 어릴 때 장인어른이 바람을 펴 이혼을 했는데 최근 다시 장모님과 재결합을 했다. 그래서인지 아내는 장인어른을 조금도 존경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의 아내는 타인을 비난할 때 직접적으로 말을 하지 않고 기분 나쁘게 살짝 비꼬는 습관이 있다.
사건은 부모님과 식사를 하던 중 아내가 장인어른에게 살살 비꼬는 말투를 사용한 것이 발단이 되어 일어났다.
화가 난 아내의 어머니가 식사를 마친 후 “못돼 먹은 습관을 뿌리 뽑아준다”며 아내에게 회초리를 가지고 오라 했다는 것.
“아내는 다신 안 그러겠다고 사정했지만 장모님이 계속 성화를 부리셔서 직접 자기 손으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회초리를 구해와 서른 나이에 펑펑 울며 회초리를 맞았다고 합니다.”
A씨는 아내가 잘못 했을 때 장모님이 훈계할 순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 가정의 아내이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사회적으로도 성인인 서른 살 딸의 종아리를 피멍이 들 정도로 때린 것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며 네티즌의 생각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모님이 지나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장모님도 엄마로서 하신 행동인데….” “바람 폈던 아빠에 대해 응어리가 있어서 그런 것도 이해 가고 비꼬았다고 어머니로서 훈계할 수 있는 마음도 이해는 가는데 그래도 저렇게까지 종아리 때린 건 좀” “결혼해서 독립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성인인데 무슨 예절교육이야 게다가 매질이라니. 아직까지 품 안에 자식인줄 아나?” “아내가 충분히 맞기 싫었으면 거부할 수 있었을 거 같은데 그냥 맞은 걸 보니 본인도 잘못한 걸 인정한 게 아닐까요?” “아빠가 바람 폈으면 열 받아서 밥상머리에서 비꼴 수도 있지 뭐”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