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미국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다.
현지시각 11일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reporter.com)는 “투모로우 스튜디오가 설국열차의 판권을 구입하여 마티 아델스타인(Marty Adelstein)이 드라마로 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우주전쟁’과 오는 2017년 개봉할 ‘아바타2’의 시나리오에 참여한 조쉬 프리드먼(Josh Friedman)에게 각본을 맡길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조쉬 프리드먼은 “나는 봉준호 감독 영화의 팬이고, 특히 ‘설국열차’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설국열차는 정치적이면서 재미있기도 한, 그리고 두려움이 있는 영화이다. 이런 모든 일들이 커다란 기차 안에서 벌어진다. 더 바랄 것이 없다”라 말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가 찾아온 시대에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을 받으며 살아가던 꼬리 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3년 8월에 개봉해 9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