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2일 부산경찰 SNS(facebook.com/BusanPolice)에 “오늘 자 수험생 초특급 하드캐리”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동영상에는 수험생을 태운 경찰차가 꽉 막힌 터널에 진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은 영상에서 “모세의 기적은 기대할 수 없는 좁디 좁은 부산터널 차들로 꽉 차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수능 날이 되면 경찰은 지각 위기에 놓인 수험생들을 시험장에 데려다 주는 ‘수송작전’을 펼친다.
터널 안은 자동차들로 꽉 막혀 있었지만 주변의 자동차들은 수험생을 태운 경찰차를 위해 비켜주기 시작한다. 하지만 꽉 막힌 도로를 뚫고 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도로가 다시 막히자 결국 경찰은 차를 세우고 어느 피자집 사장님께 수험생을 부탁했다.
빨간색 후드티를 입은 수험생은 피자 배달 오토바이 뒤에 올라 재빨리 시험장으로 향한다.
부산경찰은 “너무 당황해서 계속 울먹였던 친구, 분명 지금 시험 잘 치르고 있을 거예요”라며 “모두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갔다.
오늘자 수험생 초특급 하드캐리.mp4우리 모두가 응원하잖아요,너무 당황해서 계속 울먹였던 친구,분명 지금 시험 잘 치르고 있을거예요.모두 화이팅!!
Posted by 부산경찰 on 2015년 11월 11일 수요일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