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이 어느 사진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유

2015년 11월 12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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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대한상공회의소


“아빠는 야근 중”

늦은 시간까지 일터에서 작업을 하는 부모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대한상공회의소는 ‘제2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에서 야근하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담아 낸 이재학씨의 ‘아빠는 야근중’이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상을 받은 ‘아빠는 야근중’은 늦은 밤 서울 도심의 한 오피스 빌딩을 찍은 사진이다. 야근에 시달리는 많은 샐러리맨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경률 중앙대 사진학과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과 삶 그리고 사람들’이라는 사진전 주제를 잘 표현해 냈다”며 “작은 칸칸이 구획된 장면 하나 하나가 화면 전체를 이루는 특이한 형태이다. 단순한 시각적 구성을 넘어 집과 일터, 노동과 휴식 그리고 개체와 집단의 경계에서 삶과 죽음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총상금 1억원을 내걸며 기획한 이 사진전은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수상작 75점은 11월 17일부터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 야외광장에서 2주간 전시되며, 대한상의 사진공모전 사이트(//kcciphoto.korcham.net)에도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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