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짜 여동생 때문에 열 받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게는 두 살 차이 나는 동생이 하나 있다. 하지만 동생은 자신을 언니로 생각하는 것 같지 않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그녀의 동생은 자신을 언니라고 부르긴커녕 “니가 뭔데? 너나 잘 하세요”라고 퉁명스러운 말투를 써가며 말을 하고 허락 없이 옷이나 물건에 손을 댄다.
한번은 아주 심각한 일이 있었다.
부모님이 늦게 돌아오는 날 밖에서 노느라 통금 시간을 훨씬 넘겨 집에 돌아온 동생. 아무래도 말씀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A씨는 이 사실을 부모님께 알렸다.
동생은 화가 많이 났는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이게 저한테 복수한다고 무슨 짓 한 줄 알아요? 자기 카스에다가 제 사진이랑, 빨래통에 있던 제 더러운 속옷 같이 찍어서 올려놓고 제 이름 학교 다 써놓고 완전 미ㅊ년, 조카 더러운 년 진심 욕이란 욕은 다 써놓고 지가 언니면 다냐고 글 올려 놨더라고요”
놀란 A씨는 이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 하지만 동생은 전혀 반성을 하지 않는 상황. 오히려 또 “나를 건들면 저번처럼 사진 올린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A씨는 “얘는 저를 가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 같아요. 진심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며 고민을 호소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