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사진 공개 부모에 ‘경고’보내는 페이스북 “왜?”

2015년 11월 1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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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페이스북이 어린 자녀 사진을 올리는 사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펜던트(independent.co.uk)는 페이스북의 자체 이미지 인식 기술을 활용한 이 같은 경고 기능을 소개하면서 ‘범죄를 방지하기 위함’이 기능 도입의 주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린 자녀의 사진을 전체공개 했을 경우 사진이 공개되는 것에 대한 경고·주의 메시지가 자동으로 보내지게끔 프로그래밍 됐다고 한다. 사진을 페이스북 친구에게만 공개하면 메시지가 뜨지 않도록 설계됐다.

페이스북이 이러한 시스템 도입을 시도하는 이유는 어린 아이의 사진을 활용한 범죄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소아성애자 등의 범죄자들이 SNS에 올라온 아이의 사진을 악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기능을 도입하는 것이다.

실제 독일에선 경찰이 자녀의 사진을 SNS에 전체 공개한 부모에 대해 공개범위를 친구나 지인으로 제한하라는 권고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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