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7명은 고기 더 먹어야”

2015년 11월 17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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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국민 10명 중 7명은 고기 섭취량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문현경 교수(한국영양교육평가원장)는 지난 8월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 주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 교수는 0∼18세 남녀가 하루에 우유 두 컵, 19세 이상 남녀가 매일 우유 한 컵을 마신다는 가정 아래 성별ㆍ연령대별 1일 육류 섭취권장량을 제시했다.

문 교수는 “10세 이상 한국인은 하루 평균 돼지고기 37.5g, 소고기 26.4g, 닭고기 20.5g 등 모두 84.4g을 섭취하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보다 적은 수치”라고 밝혔다. 하루 육류 섭취 권장량은 10~11살의 경우 94.1g(남)ㆍ96.2g(여), 12~18세는 216.4g(남)ㆍ138.1g(여), 19~64세는 137.3g(남)ㆍ101.6g(여), 65세 이상은 93.4g(남)ㆍ51.4g(여)이다.

특히 65세 이상 여성의 경우 하루 육류 섭취 권장량을 섭취하는 사람이 8.8%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 교수는 또 “육류에는 빈혈 예방을 돕는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를 하루 섭취 권장량만큼 먹으면 빈혈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하며 “지나친 육류 섭취가 비만 등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기를 더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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