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형제 맥켄지(Mackenzie)와 에반(Evan)이 만든 ‘브레이크업 샵’(breakupshop.com)이라는 이름의 사이트가 있다. 이곳은 애인과의 관계를 끊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이다.
형제가 이 사이트를 만들기로 결심한 것은 과거 있었던 ‘실연’의 경험 때문. 의사를 확실히 밝히지 않고 잠수를 타는 방식으로 이별을 선언한 여자친구에게 상처를 받아 만든 것이 바로 브레이크업 샵이라고.
형제는 이러한 경험에 기초해 고안한 자신들의 서비스가 연인들이 단호하게 관계를 끊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 사이트는 어떤 방법으로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할까?
상대방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를 보내 헤어지자는 의사를 전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10달러(약 10,000원)를 지불해야 한다. 20달러를 내면 손편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29달러(약 34,000원)를 내면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이별을 도와준다.
80달러(90,000원 이상) 이상을 내면 연인에게 패키지 상품을 전달한다고 한다. 패키지에는 고급 과자와 비디오 게임, 슬픈 영화 블루레이, 그리고 드라마·영화 시청 사이트의 상품권 등을 포함시킬 수 있다.
애인과 헤어지고 싶지만 차마 말을 꺼내기 힘들다면 이들의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