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女 “예비신랑이 식장에 지하철 타고 가자네요”

2015년 11월 19일   School Stroy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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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및 온라인커뮤니티>

“다른 날도 아니고 결혼식에 지하철을 타고 간다?”

지난 10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결혼식 지하철 타고 가나요?’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이 게재됐다.

20대 후반으로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A씨. 그녀는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비신랑에게 섭섭함을 느낀 사연을 털어놨다.

A씨는 “결혼이 20일 정도 남았는데, 웨딩카가 없어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이었다”라며 “그런데 신랑이 예식장에서 씻고 그냥 지하철을 타고가자라고 했다”라고 글을 써 내려갔다.

그녀는 “솔직히 웨딩카라고 꾸미지는 않아도, 친구나 친척이 운전해주는 걸 부탁해 타고 가는 거라 생각했었는데..”라며 서운한 속내를 내비쳤다.

특히 예비신부가 이같이 얘기하자, 예비신랑은 “나도 같이 타는 건데, 네 고집만 부린다”라고 했다는 것.

A씨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내가 속이 좁은 거냐” 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른 날도 아니고 결혼식에 지하철을 타고 간다고? 대박이다..” “주변에 웨딩카를 해 줄 친구가 하나도 없나요?” “진짜 역대급이네요. 한복에 드레스에 액자에.. 챙길게 얼마나 많은데 솔직히 저 같으면 이 결혼 못해요”등의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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