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하는 도중 손님에게 감사편지를 받았다는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알바 하다 받은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4년 정도 한 20대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어느 날 한 손님으로부터 쪽지를 받은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4년동안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친절하다고 말씀해주시거나 인터넷으로 친절하다고 칭찬글을 올려주시거나 하신 분들도 여럿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한 글씨 한 글씨 정성스럽게 써 내려간 쪽지를 받으니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졌던 것 같습니다.”
편지에는 자신과 중학생인 자기 동생이 이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데 어리다고 막 대하지 않고 친절히 대해준 것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A씨는 쪽지를 펼치려고 했을 때 손님이 부끄러우니 자기 가면 읽어달라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편지를 읽는 동안 오히려 손님께 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다.
그리고 “요즘 사람들 편의점 알바를 자기 밑에 사람 부리듯 합니다. 반말은 기본이며 이거 어디 있느냐 저거 어디 있니 또 돈 줄 때는 던져 주는 게 기본입니다.”라며 “물론 막 안 대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가끔가다 저런 비매너인 손님들이 힘들게 한답니다 물건 사고 나가실 때 ‘수고하세요’한마디가 큰 힘이 되는 편의점 알바 편순이엿습니다”라고 덧붙이며 이야기를 마쳤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편지 준 손님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작은 것에도 고마워하고 너무 기특하다.” “비도 오고 우울한 기분이었는데 이 글 읽고 따뜻한 마음 받고 갑니다” “친절하게 남을 대한 글쓴이도, 그 친절을 알아준 손님도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