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년 후 남편이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지난 18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결혼한지 1년 정도 된 새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6살 연상인 지금의 남편과 5년의 긴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는 A씨. 그녀는 “연애 1년까지는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사람이었다”라며 “그런데 2년 정도가 되자 화를 내고 욕을 하더라”라고 남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 우여곡절 끝에 웨딩마치를 올린 두 사람. 문제는 그 이후부터 시작됐다.
남편은 A씨에게 툭하면 소리를 지르는 것은 물론, 머리채를 잡아 끌고 다니기까지 했다는 것. 특히 최근에는 장인 장모의 욕까지 하는 등 점점 폭력적으로 변했다는 남편.
A씨는 “길에서 저의 멱살을 잡고 흔들고, 머리채를 잡아끌고 다니다 구석진 곳에서 얼굴에 손을 대더라”며 “시간이 지난 후에는 누나라는 사람이 전화하더니 ‘자기 동생 성격 모르고 결혼했냐. 내 동생 괴롭히지 말고 그냥 이혼해라’라고 했다. 더 이상은 못 참겠다”고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래서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당장 이혼하세요” “폭력적인 성향을 그동안 숨겨왔던 거군요. 무서운 사람이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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