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이하)영화 ‘애자’
당신이 한 가족의 어머니라면, 명절 때마다 엄청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해보자. 당신은 부엌에서 혼자 모든 일을 다하는가? 아니면 아들이나 딸이 일을 좀 거들어주는가? 자식들이 어느 정도 크면,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쯤 부모는 자식을 ‘다 컸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걸까? 최근 해외 정보 사이트 라이프핵에서 자식이 어른이 됐다고 판단할 수 있는 7가지 기준을 정리했다.
1. 자식들이 부모가 ‘필요한 게 있는지’ 물어본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18살까지 다소 일방적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 동반자적 관계가 형성된다. 그때부터 자식들은 부모도 자신들처럼 가지고 싶은 물건이 있고, 하고 싶은 취미가 있는 사람이란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들은 부모의 관심사, 취미, 꿈에 대해 물어보고 관심을 가진다.
2. 더 이상 부모한테서 용돈을 받지 않는다.
자식들이 “엄마, 나 만원만”라고 말하는 시기는 끝난다. 이 때부터 아이들은 일을 하고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배워간다. 필자도 다른 곳으로 집을 옮긴 적이 있는데, 그 때 “이제 내가 다 해야 하는구나”라는 걸 느꼈다.
3. 가족끼리 연락하는 비용을 자식들이 부담한다.
얼마나 많은 20대 청년들이 부모에게 이렇게 말하는지 모르겠다.
“가족끼리 연락하는 건 그렇게 돈이 많이 들지 않으니까, 조금만 도와줄래요? 매주 연락할게요”
자식들이 자라서 부모 요금까지 내게 된다면, 그동안 부모가 통신비가 얼마나 많이 냈는지 깨달을 것이다.
4. 생일날 외식할 때 자식들이 계산한다.
예전에는, 가족끼리 외식을 하면 부모가 계산했다. 하지만 자식들이 번듯한 직장을 갖고 있다면 이제 외식 비용은 자식들이 부담해야 한다. 외식이 끝나고 계산서가 오면, 자식들이 자기가 계산하겠다고 나서야 한다.
5. 자식들이 자기 인생에 대해서 부모 탓을 하지 않는다.
사람은 나 자신만이 내 정신적, 경제적 상태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 때 성숙한다. 자식을 두고 있는 당신도 부모가 있었고, 그들이 당신을 키우면서 실수도 많이 했을 것이다. 당신도 그랬을 거고. 그래서 자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21살이 되면, 인생은 자신이 책임지게 된다. 자신을 믿고, 자기만의 인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6. 휴일이나 명절의 분위기가 바뀐다.
당신의 자식들도 자식을 가지고 가족을 만들면, 그들도 나름의 가족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다. 당신은 자식들의 가족에 끼기 힘들겠지만, 상관 없다.
대신 휴일에 아침식사는 아니더라도 점심이나 저녁식사라도 같이 하러 오라고 제안해보라. 18년동안 휴일과 명절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건 당신이었으니, 이제부터라도 자식들이 하고 싶어 하는 대로 따라줘라.
7. 자식들이 당신을 바꾸려 하지 않고, 대신 존중하려 한다.
가끔 자식들이 부모의 건강이나 취미, 심지어 결혼까지 신경 쓰는 것을 보면 참 부질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당신의 부모도 하루 종일 TV만 보는 것을 가장 편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당신이 봤을 때 부모가 행복해 보인다면,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자식들이 성숙해지면, 부모님이 자신을 바꾸고 관리해주셨지만 반대로 자신이 부모의 성격을 바꾸거나 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렇게 자식들은 당신을 존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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