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주도하여 직장 동료를 따돌림 시키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내 왕따 ‘시키는’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하나 올라왔다.
1년 반을 사귀다 헤어진 사내 커플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한 A씨.
“내 인생에 이렇게 다가오는 사람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 등신같이 제가 너무 좋아했어요. 갑자기 헤어지자는 말에 이유를 물어봐도 우린 아닌 거 같대요.
느낌이 딱 여자가 생겼구나 싶었어요. 그게 누굴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렇게 헤어지고 두 달쯤 지났을 때, A씨는 남자친구에게 생긴 여자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바로 같은 부서의 신입여직원이었던 것이다.
“그 신입. 내가 헤어지고 나서 일주일 동안 술 먹고 울고불고 진상 떨 때, 시간이 약이에요.. 힘내세요. 옆에서 열심히 달래주던 애에요.”
소식을 듣게 된 A씨는 눈이 뒤집힐 만큼 화가 났다.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축하해 줬어요. 너무 축하한다고. 각오하라고.. 그 뒤로 이 악 물면서 괴롭혀요 제가.
일 몰아주는 건 우습고 점심시간 쉬는 시간 회식…. 진짜 징하게 괴롭히고 있거든요. 눈물도 여러번 쏟더라고요 그래도 화가나요 계속.”
A씨는 이렇게 괴롭혀도 누구 하나 뭐라고 안하며 자신을 토닥여주니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고 멈출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문제는 아무리 해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며 퇴사할 때까지 가만두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길어질수록 님에 대한 평판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커요.. 예를 들면 ‘저렇게 독하니 남자가 바람 핀 거지’같은 거요. 길어지면 피해자는 난데 가해자가 될 수도 있어요..” “이해는 하나 적당히 하시는 게 본인 정신건강에도 좋을 듯. 해도 해도 안 풀린다면서요. 그럼 그 방법은 아닌 거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수인 에디터 <제보 및 보도자료 editor@postshar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