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님께서 제 키에 대해 계속 언급하시네요…”

2015년 11월 26일   정 용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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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gettyimagesbank /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쳐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해 언급하는 장모님 때문에 속상하다는 사연이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모님께서 제 키에 대해 계속 언급하시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결혼 초기 경제적 도움을 많이 받았고 장모님이 자녀들을 많이 돌봐주시기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글쓴이 A씨.

하지만 그는 장모님이 콤플렉스인 ‘키’에 대해 언급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심정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키에 대한 장모님의 간접적인 언급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참고로 저는 165cm, 와이프 166cm, 장모님 168정도., 처남은 180이 넘고요. 제가 키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저로선 도무지 이해가 안되고…. 마음이 지금까지 계속 좀 그렇네요.”

속상한 마음을 와이프에게 전해봤지만 장난이니 너무 마음 쓰지 말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A씨는 “처가가 바로 옆인데 이제는 가기 싫고 가더라고 인상 쓰게 되고…. 아마도 지금까지 키에 대해 쌓인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온 것 같아요”라며 “제가 괜히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님이 처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아 자격지심이 있을지도, 또 원래 작은 키에 자격지심이 있을지도…” “장난도 한두 번이고 상대의 약점을 가지고 장난 치는 것은 비열한 짓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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