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되고 싶어 1억 원이 넘는 성형수술비를 들여 갈비뼈 6개를 제거, 허리 사이즈를 16인치로 만든 한 20대 모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선망의 대상이었던 ‘누가 로저 래핏을 모함했나’의 여주인공 ‘제시카 래빗’으로 변신한 것.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스웨덴 출신 모델 픽스 폭스(25)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는 제시카 래빗의 외모를 닮기 위해 그동안 총 11만 9200달러 (약 1억 3703만 원)을 들여 15번이 넘는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가 처음 성형수술을 하게 된 것은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A컵이었던 그녀의 가슴이 C컵이 되길 바랐기 때문. 이후 남자친구와는 헤어졌지만 오히려 더 만화 속 주인공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성형수술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가는 개미허리를 만들기 위해 갈비뼈 6개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코와 가슴은 4번의 재수술을 받았다. 그 외에도 안검미용성형, 질축소수술, 이마리프팅, 엉덩이수술 등을 받았다.
폭스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만화 속 캐릭터 같다고 말해준다”면서 “나에게는 그러한 말들이 칭찬으로 느껴진다. 왜냐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뤘고 그것에 대한 반응들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녀 “제시카 래빗을 비롯해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들의 몸매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매우 가는 허리와 작은 엉덩이, 그리고 아주 큰 가슴과 큰 눈을 가진 예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형수술 후 하루에 5시간 정도의 운동과 철저한 식단 관리를 하고 있는 폭스. 다가오는 2016년에도 그녀의 성형수술은 끝나지 않을 예정이다. 허리 사이즈를 지금의 16인치에서 14인치로 줄이는 게 목표라고. 또한 엉덩이 수술과 지방 흡입 수술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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