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글쓴이 A씨가 올해 초 여행 중 TAP 포르투갈 항공 비행기 안에서 겪은 일이다.
A씨는 “일반적인 루트가 아니라 승객이 많지는 않았다”며 “이륙을 기다리던 중 기내방송이 나오는데 갑자기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리더라”라고 글을 써 내려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방송에서는 “나는 4개월 된 쌍둥이 아빠인데, 아기들이 첫 비행이라 귀가 막히고 그러면 많이 울 것이다”라며 “최대한 달래 보겠으나 어쩔 수 없이 피해가 갈 것이니 양해 바란다”라고 했다는 것. 특히나 쌍둥이 아빠는 승객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미리 항공사에 부탁, 승무원들이 이를 나눠줬다.
이에 승객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고. 예상치 못한 반응에 쌍둥이 아빠는 머리를 긁적였고, 엄마로 보이는 여성 역시 일어나서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특히 선물 안에는 각종 사탕류와 3M 귀마개, 포르투갈어, 영어, 체코어로 적힌 편지가 담겨 있었는데, 아기들 입장에서 적혀있어 유쾌했다고 한다.
A씨는 “3시간 여의 비행 동안 비록 쌍둥이들이 많이 울긴 했지만, 이상하게 귀에 거슬리지 않았다”라며 “비행기를 자주 타는 편인데 정말 개념 없는 부모들도 많이 봤다. 쌍둥이 부부의 개념 만큼은 다른 아기 부모들이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모님 인성이 정말 훌륭합니다”, “저런 개념과 인품을 가진 부모를 만난 쌍둥이들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 “무개념 부모들 이글 보고 조금은 배우시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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